조은석 검사 프로필 ✅ 조은석 특검 고발 고향 윤석열 노무현

내란·외환 특검을 이끄는 조은석 특별검사- 국민의힘, 조은석 특검 고발

2025년 9월 4일, 국민의힘은 조은석 특별검사와 검사 1명, 수사관 7명 등 총 9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사유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호사 참여 요청을 거부하고 영장 제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강압적으로 집행했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조은석 특검팀이 내란·외환 수사에서 속도를 내며 여권 인사들까지 수사망을 넓히자 정치적 반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의 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 조은석 특별검사, 누구인가?

조은석(曺銀錫, 1965년생) 특별검사는 대한민국 법조계와 사정기관을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현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군 복무 시절에는 육군 군법무관으로 근무하며 중위로 전역해 ‘군 검찰 경험’까지 쌓은 이력도 있습니다.

2. 주요 경력과 발자취

조은석은 검찰 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로 꼽힙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 담당관 등을 거치며 특수·공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 대변인,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조직 운영 모두에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주지검 검사장, 문재인 정부에서는 서울고검 검사장(제49대)과 법무연수원장(차관급)을 지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으로 감사위원에 올랐고, 2024년 12월부터는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검찰·행정·감사 영역을 두루 경험한 보기 드문 이력 덕분에, 그는 이번 내란·외환 특검 수사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내란·외환 특검 임명과 수사의 시작

2025년 6월 13일,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추천과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조은석은 특별검사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번 특검은 최대 170일, 수사 인력만 최대 267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검사팀으로 꾸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 특검은 임명 직후부터 속도감 있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과 엿새 만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면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여주었고, 현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4. 국민의힘과의 정면 충돌

앞서 언급했듯이, 특검 수사는 곧바로 정치권과 충돌을 불러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는 정치 보복”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조은석 특검팀을 고발했고, “특검으로 흥한 자, 특검으로 망할 것”이라는 발언까지 나오며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은석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는 과거 ‘특수통 동료’에서 현재 ‘특검 대 피의자’로 변해, 법조계와 정치권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 조은석의 리더십과 의미

조은석은 평생을 검찰과 법조계에 몸담으며, 조직 운영과 법리 해석, 그리고 감사·특검 경험까지 갖춘 입체적인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이번 특검에서 그는 단순히 한 사건의 수사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사와 정치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사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가 이끄는 내란·외환 특검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사법 책임을 넘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지켜내는 과정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거대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수사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는 더 치열한 공방과 논란 속에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