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숨은 인물’ 이준수의 실체

최근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이준수 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제3의 주가조작 주포’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자료 공개로 인해 그의 정체와 역할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김건희 여사와의 연결고리

이준수 씨는 김건희 여사와 수백 회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거부터 김 여사의 금융 거래와 밀접한 인물로 거론되어 왔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 중 하나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전 검찰 수사에서는 직접 거래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포렌식 자료에는 김 여사와 이준수 씨의 문자 및 통화 기록 일부가 포함되어 있으며, 과거 주가조작 연루 인물들과의 교차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금융 네트워크 전반이 다시 들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이 씨가 일방적으로 연락한 적은 있으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는 없으며 개인적 친분도 깊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준수 씨의 존재가 단순한 주변 인물이 아니라 주가조작 구조 속 실질적인 역할자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도주와 수사 재개

특검은 최근 이준수 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혐의로 입건하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당일, 그는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도주 이후의 이동 경로와 은신 가능 지역을 추적 중이며,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 거래 흐름을 분석해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이준수 씨의 소재가 확인되는 순간,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새로운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준수 씨의 과거와 역할

이 씨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과거부터 여러 투자자 명의 계좌를 동시에 관리하며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계좌 출고 명령을 직접 수행했다는 내부 증언도 있었습니다.
그는 과거 태광이엔시 주가 급등 당시 핵심 인물로, 회사를 인수한 뒤 자금을 유용하고 주가를 띄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당시 태광이엔시 주식을 매수해 하루 만에 큰 수익을 냈던 배경에, 이 씨의 내부 정보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의혹은 이번 포렌식 공개를 계기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 남은 의문과 향후 전망

현재 이준수 씨의 소재는 여전히 불분명하며, 특검팀은 그가 잠적 이후 제3자를 통해 연락하거나 금융 계좌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주가조작 공범 수사로 끝날지, 김건희 여사와의 금융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대될지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김 여사의 과거 금융 거래 구조를 해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준수 씨가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그가 왜 도주까지 감행했는지가 앞으로 수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