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 경력과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
1. 인물 개요
1968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오랫동안 시민사회와 정치권을 넘나들며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밀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청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문을 이어갔으며, 학창 시절부터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 각종 시민운동과 정책 활동에 발을 들였습니다.
2. 주요 경력과 활동
성 전 행정관은 주로 통일·시민사회 분야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집니다.
- 선진통일교육센터에서의 교육 활동
-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 팀장
-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정부 정책 지원
- 전진당(이후 미래통합당과 합당) 정치연수원장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재직
특히 대통령실 재직 시절, 시민사회와 정부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정책 홍보와 민심 소통 창구로 활동했습니다.
3. 논란의 발단 — 시위대 동원 지시 의혹
2025년 초, 성 전 행정관은 시위대 동원 지시 의혹으로 언론과 정치권의 뜨거운 도마에 올랐습니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지지자 배치를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집결 요청 장소에 관저 인근 어린이 놀이터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 씨는 이를 두고 “시민단체를 사실상 정치 도구처럼 부린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고, 이에 성 전 행정관은 “죄송하다”는 답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사퇴와 파장 확대
이 의혹은 단순한 문자 논란을 넘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또한, 성 전 행정관이 윤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을 응원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추가로 보낸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그는 결국 2025년 1월 말 행정관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해당 사안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로 접수됐으며, 일부 시민단체는 대통령실과 난동 사건의 관련성을 철저히 규명하라며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5. 평가와 향후 전망
성삼영 전 행정관은 통일운동과 시민사회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는 ‘시민단체 동원 정치’라는 비판의 정중앙에 서게 됐습니다.
현재 공익신고가 접수되고 수사 촉구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법적 책임 여부와 정치적 후폭풍은 그의 향후 행보를 크게 좌우할 전망입니다.
💡 정리
성삼영 전 행정관은 한때 정부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이지만, 시위대 동원 지시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와 정치권의 해석에 따라, 그의 이름은 ‘시민사회 전문가’로 남을지, 아니면 ‘정치적 논란의 상징’으로 기록될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